공개 강연에 나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자신이 끝내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영 대신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하이브 측의 요구는 업계를 모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해임 뒤 처음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강연에서 민 전 대표는 4월부터 계속된 하이브와의 충돌을 언급했습니다.
먼저 민 전 대표는 '경영권 찬탈'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물론 뉴진스 역시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소송비 23억이 나와 집까지 팔아야 할 상황이지만, 이 분쟁에서 죄가 없는 자신이 끝내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예술과 경영의 결합'을 통해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대표직 복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자신에게 프로듀싱만 맡으라는 하이브 측의 주장은 업을 모르는 얘기라고 꼬집었습니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작업 중인 뉴진스의 신곡 데모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민희진 / 어도어 전 대표 : 한 번 들어보시고, 이 곡이 꼭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만 음반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분쟁으로 인해 그룹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민 전 대표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뉴진스 팬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오재영
화면제공 : 현대카드 공식 유튜브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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