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을 포함해 25척입니다.
훈련 수역에 접어들자 중국 함정 승조원이 사격 명령을 내립니다.
"발사"
함대공 미사일이 날아가 공중 목표물을 정확히 때립니다.
근접방어무기, 함대함 미사일 등 중 · 러 해군 함정들의 다른 화력들도 불을 뿜습니다.
지난 24일까지 동해의 공해와 일본 동쪽 태평양에서 실시된 중 · 러 해상 연합훈련 영상으로, 중국이 어제(27일) 전격 공개한 겁니다.
[자오롱즈/중국군 장교 : 이번 훈련은 중 · 러 신시대의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가 목적입니다. 해상, 공중의 전략적 통로의 안전을 수호하는 중요한 활동이며, 동북아 지역의 안정 수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본 측은 연합훈련 중인 중 · 러 함정 9척이 동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나갔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우리 군 판단은 다릅니다.
동해 공해 상에서 훈련한 20척 안팎의 중국과 러시아 함정을 식별한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중ㆍ러 동해 연합훈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중국의 단독 훈련 또는 중 · 러 연합훈련이 동해 공해 상에서 실시되는 횟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 해군 항공모함이 석달 이상 동아시아를 비운 걸 노려 중국과 러시아가 도발적 훈련을 벌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기철/전 해군참모총장 : 중 · 러 함정들이 우리 작전수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쉽게 되지 않도록 미국의 항공모함이 없을 때에 대비해서 확실하게 바다를 우리 해군들이 지키는 게 필요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안에 한번 더 대규모 동해 연합훈련을 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SBS 김태훈입니다.
(취재: 김태훈 / 영상편집: 이소영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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