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국힘, 국회 '탄핵의밤' 행사에 "대단히 유감" "끝까지 책임"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국회에 매우 유감스럽다"

"뻔뻔한 배경에 이재명 의중…국회 납득할만한 설명해야"

뉴스1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국회에 장소를 대관해 개최한 촛불승리전환행동의 '탄핵의 밤' 행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단히 유감이고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회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나 기준을 많이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이와 함께 더) 충격적인 것은 국회에서 그런 일을 허용한 것"이라고 국회도 함께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국회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전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반헌법적 '탄핵의 밤' 행사 국회 개최를 국민들께서 엄정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행사에 무려 국회의원회관 대관을 주선해 주었다"며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에도 강득구 의원은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렇게 뻔뻔하게 버틸 수 있는 배경에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행사가 끝난 직후 논평을 내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놓고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행사가 버젓이 열렸다"면서 "책임을 끝까지 엄중히 물을 것"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역시 국회에도 책임이 있다며 "국회사무처는 의정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행사, 특정인 비방 행사, 국회의 품위를 현저히 손상시킬 수 있는 행사에 시설 대관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규정에도 맞지 않고 개최 취지도 불순한 이런 행사를 대관해 준 의도가 뭐냐"며 "그 경위와 사유에 대해 국민 앞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