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란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경찰이 유흥시설이 많은 강남과 용산 일대를 중심으로 마약 특별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배규빈 기자가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찰관 수십 명이 클럽으로 들어갑니다.
룸 내부를 확인하고, 플래시로 곳곳을 비춰봅니다.
숨겨놓은 마약이 있는지, 화장실 내부도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그러다 경찰의 눈에 걸린 한 액상 카트리지.
벽과 선반 사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김종찬 경감 / 서초경찰서 마약수사팀장> "(약물로) 의심되는 카트리지라고 하는 '팟'이 숨겨져 있는게 확인이 돼서, 그거에 대해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다음에 거기서 약물이 검출되면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밤 9시 반부터 새벽 3시까지 이곳 강남과 용산 일대에서 마약 특별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마약류 범죄에 대한 위기감은 특히 젊은 층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사범 6,500여 명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60%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클럽 7곳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박원식 경정 / 강남경찰서 형사2과장> "클럽이나 유흥가나 어디서든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투약, 유통하는 경우 엄정하게 처벌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고…."
신사역 일대에서는 약물 운전 단속도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호흡을 한 번 끊으시면 중간에 끊기거든요. 한 번에 쭉 불게요."
<이상범 경감 / 강남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최근 들어서 강남경찰서 관내에서 약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올해 말까지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 등 약물 운전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함정태]
#클럽 #마약 #경찰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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