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왜 그랬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남성은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순천의 한 길거리에서 1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 A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A 씨/10대 여성 살해 피의자 : (왜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뭐라고요?) 죄송합니다.]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고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A 씨/10대 여성 살해 피의자 : (범행 부인하시는 거예요?) 증거가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은 하지 않습니다. (술 얼마나 드셨어요?) 4병 정도.]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 씨의 이름과 사진 등 신상 정보가 유포됐습니다.
또 A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게시판에는 비난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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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마세라티 승용차를 몰다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의 사상자를 내고 도주했던 32살 B 씨는 오늘(28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해외로 도망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했던 B 씨는 도주 67시간 만인 그제 서울에서 체포됐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걸 알았지만 음주 상태였고 경찰이 무서워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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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주택가 인근에서 지인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40대 남성 C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인근 주민 : 구급차를 타고 가는데 얼굴이 빨간 것 같더라고요.]
가해 남성과 피해자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 씨가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최복수 KBC, 영상편집 : 최은진)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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