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오다 치프 프로듀서, 조슈아 프로듀서
이 회사는 TGS 2024 자사의 부스에서 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이하 아랑전설 CotW)’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아랑전설 CotW는 1999년 출시한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의 후속작이자 ‘아랑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또 25년 만에 출시한 작품답게 그래픽이 3D로 진화했고, 스마트 스타일이라는 버튼 하나만 가지고도 손쉽게 필살기와 콤보를 날리는 시스템이 추가돼 신규 유저층을 겨냥할 계획이다.
아울러 SNK는 TGS 2024 기간 중 아랑전설 CotW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고, 인터뷰는 오다 야스유키 치프 프로듀서, 조슈아 웨더포드 프로듀서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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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오다 치프 프로듀서, 조슈아 프로듀서
- 아랑전설 CotW는 레브 게이지라는 게이지를 모은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이전 작품들에서 받았던 피드백을 보면 속칭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에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유저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많이 여러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대전 격투 게임은 초보자용과 숙련자용 두 가지 조작 스타일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아랑전설 CotW 또한 마찬가지인가?
아랑전설 CotW는 전통적인 아케이드 조작 시스템과 간단 조작 시스템인 스마트, 두 가지 조작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중 스마트 조작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버튼으로 다양한 기술을 간편하게 발동할 수 있다. 만약 이전 작품에서 필살기 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세밀한 조작이나, 자신이 원하는 조작을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하게 쓰고 싶다면 기존 아케이드 조작이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조작을 골라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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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랑전설 CotW는 일종의 RPG 모드인 EOST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육성한 캐릭터는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아쉽지만 EOST는 독립적인 모드다. 그렇기 때문에 EOST에서 키운 캐릭터를 온라인에서 다른 유저들과의 대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는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 본편 기준, 거진 20년 만의 신작인에 전작의 어떤 것을 계승하고 싶었는가?
다른 무엇보다도 전작의 스토리를 계승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전작인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의 스토리가 중간에 끊긴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작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되는 사우스 타운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 SNK는 현재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도 동시에 발매 중이다. 두 시리즈 간에 어떠한 차이점을 두고 싶은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3:3 팀배틀이 기본인 반면, 아랑전설은 1:1 게임이다. 그래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데서 차별화된다. 또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드림배틀'이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의 깊이 있는 서사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어려운데 아랑전설은 그렇지 않다는 데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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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라인업을 보면 오픈 기준으로 17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전작의 인기 캐릭터들이 많이 빠져 아쉬움이 많다. 향후 추가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먼저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작의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완의 이야기를 보여준 캐릭터들의 성장기를 보여주고자 현재의 라인업으로 결정하고 집중했다. 향후 추가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현재 '3년' 간의 DLC와 캐릭터 추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 대전 격투 게임은 아무래도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강하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조작 모드를 도입했고, 초보자를 위한 싱글 플레이 RPG 모드인 EOST를 도입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초보자들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전작이 나왔던 시대와 비교하면, 요즘은 대전 격투 게임에서 온라인 플레이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아랑전설 CotW의 온라인 플레이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먼저 PC와 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서 유저들이 크로스 플랫폼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픈 이후 바로 모든 온라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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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쟁작에서 ‘인기가 많은 사망 캐릭터가 부활’해 많은 화제가 되었다. 아랑전설에도 비슷하게 '인기가 많은 사망 캐릭터'가 있는데 이번 작도 볼 수 있나?
그에 대해서는 ‘앞으로를 기대해주세요’라고 밖에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아랑전설 CotW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아랑전설 CotW는 시스템도 그렇고, 그래픽도 그렇고 스토리나 플레이 볼륨도 그렇고. 어떤 유저라고 해도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신작을 목표로 개발한 게임이다. 그런 만큼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하고, 전작 발매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이전 작품들도 즐기면서 기다려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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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ssrw@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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