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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헌드레드 라인’, 코다카 카즈타카의 집대성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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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카 대표, 이노우 프로듀서 인터뷰

애니플렉스는 도쿄게임쇼 2024(TGS 2024) 기간 중 ‘HUNDRED LINE –최종방위학원-(이하 헌드레드 라인)’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헌드레드 라인은 코다카 카즈타카 대표를 포함한 ‘단간론파’ 핵심 개발진이 모인 ‘투쿄게임즈’의 신작이며, 내년 4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날 인터뷰는 투쿄게임즈 코다카 카즈타카 대표 겸 시나리오 라이터와 애니플렉스 이노우 슌타로 프로듀서가 참석해 관련 설명을 했다.

코다카 대표는 “헌드레드 라인은 도쿄 단지라는 곳이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의해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플레이어 일행이 최종방위학원에 가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요 캐릭터들은 서로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100일 동안 지내며 심리변화가 이뤄지고, 다양한 선택지와 성장 요소가 마련된 어드벤처 파트와 SRPG 기반의 시뮬레이션 파트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어는 이들을 인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레이라는 귀여운 모습을 가진 사령관이 등장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플레이어는 각양각색 캐릭터를 활용해 배틀로얄처럼 전투를 즐길 수 있다”며 “게임은 멀티 엔딩이 준비됐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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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노우 프로듀서, 코다카 대표

- 단간론파나 ‘초탐정사건부 레인코드’와 달리 이 게임은 어떤 부분에 기대를 해야하나?

코다카 : 단간론파나 레인코드는 헌드레드 라인과 다른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각각 즐겨 주시기 바라고, 이 게임만의 강점을 뽑는다면 시뮬레이션 파트가 잘 만들어졌기에 이를 집중적으로 즐겨달라.

- 시뮬레이션 파트에서 캐릭터가 죽으면 영구 이탈인가?

코다카 : 주요 캐릭터는 불사조의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투 중 죽어도 환생이 가능하다. 단, 스토리상으로 죽은 캐릭터는 영구 이탈한다.

- 개발 중 힘들었던 부분은?

코다카 : 첫 개발이 힘들었지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돼 지금 발표하게 됐다. 또 일본어만 준비됐지만 영어도 게임에 넣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코다카 대표가 시나리오를 담당했는데, 모두 살아남거나 죽는 엔딩이 있나?

코다카 : 멀티 엔딩이라 여러 엔딩이 있고, 기본적인 내용은 많이 죽는 내용이다. 물론, 모두 살 수도 있다.

- 시레이 디자인 컨셉은?

코다카 : 단간론파 때부터 캐릭터를 디자인해 온 코마츠자키 루이 디자이너와 면밀한 논의 후 만들어졌고, 전반적인 디자인은 코마츠자키 루이 디자이너가 특별한 오더 없이 알아서 디자인했다.

- 멀티 엔딩을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코다카 : 멀티 엔딩이 되면 시나리오 수가 늘어나는 점이 주요 포인트이고, 어떤 분기에 어떤 타이밍의 이야기가 들어가는지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 또 전반적으로 위화감 없이 평행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점이 어렵다. 물론, 단간론파 때 만들던 노하우가 있어 아주 어렵진 않았다.

- 단간론파 등 학원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코다카 : 개인적으로 10대 일상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10대가 성장하는 테마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 작도 그렇게 만들었다.

- 같은 회사 멤버인 우치코시 코타로 시나리오 라이터와 역할 분담은 어떻게 했나?

코다카 : 어려운 질문이다. 이번 작품의 캐릭터 방향은 본인이 정했고, 그 외의 이야기는 우치코시 코타로 시나리오 라이터가 알아서 만들었다.

- 끝으로 한마디.

코다카 : 오랜만에 오리지널 게임을 선보였고, 굉장히 고민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간 제가 만들었던 작품의 집대성을 느낄 수 있다. 많은 플레이 부탁드린다.

이노우 : 코다카 대표가 우치코시 코타로 시나리오 라이터가 알아서 만들었다는데, 사실 양쪽이 면밀한 협의 후 시나리오를 다 읽어가며 헌드레드 라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두 시나리오 라이터 강점이 이번 작품에 많이 담겼기 때문에 팬이라면 많은 플레이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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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ssrw@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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