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다카이치, 당 4역 중 하나인 총무회장직 제안 거절
이시바, 중의원 조기 해산 검토…11월 10일 총선설 부상
27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재선거 당선자가 기자회견 중 미소지으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09.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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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내달 1일 일본 102대 총리에 오를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이번 선거 경쟁자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당 선거대책위원장에 기용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28일 복수의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시바 총재는 결선투표까지 함께 치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에게도 당 4역(간사장·총무회장·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선대위원장) 중 하나인 총무회장직을 제안했으나 다카이치 안보상은 이를 거절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당 2인자인 간사장에 모리야마 히로시 당 총무회장, 정조회장에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을 임명하는 안을 조정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부총재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임명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 등을 맡는 관방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현 관방장관이 유임할 전망이다.
이외에 이번 선거에서 이시바 총재 진영의 핵심 인물로 일컬어지는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등이 '이시바 시대'의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을 검토 중으로, 이에 11월 10일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당내에서 부상하고 있다.
그는 전날(27일) 당선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조기 해산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같은 날 TV 프로그램에서도 이시바 총재는 '연내 중의원 해산'에 대해 "단언하지는 않지만 보통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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