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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끝까지 추격"...해경,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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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밤중 우리 해역을 침범해 조업하던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되는 등 꽃게철을 맞아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늘고 있습니다.

단속에 나선 해경은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으로 감각을 쌓고 있습니다.

훈련 현장을 윤웅성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서해 대청도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해경에 포착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오성홍기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이 불법 조업 중인 상황.

해경은 즉각 대응에 나섭니다.

경비함정과 함께 고속단정들이 빠르게 어선을 추격합니다.

결국, 중국 어선을 포위하고 해경 대원들이 배에 올라탑니다.

"1번 등선 완료! 2번 등선 완료! 3번 등선 완료! 4번 등선 완료!"

하늘에서도 불법 조업 어선을 추적하며 나포를 지원합니다.

하늘에선 헬기가 프로펠러 회전을 통해 발생하는 '하강풍'을 이용해 불법 조업 어선의 도주나 저항을 막습니다.

해경이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상황을 가정해 단속 훈련에 나선 겁니다.

최근 꽃게 성어기를 맞아 우리 NLL을 침범하는 중국 어선은 8월 50여 건에서 이달 들어 지금까지 170건이 넘어 3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특히, 서해 5도 앞바다는 꽃게 황금어장으로 불려 중국 어선 침범이 잦은데, 단속 시 선원들이 둔기를 휘두르는 등 저항이 거세 실전 같은 훈련이 중요합니다.

[소향연 / 서해5도특별경비단 경위 : 이동하는 배를 옮겨타는 과정이나 단속 저항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특히 주의하며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주기적인 훈련을 이어가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에는 대형 경비함정 4척을 주축으로 단속 전담 기동 전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디자인 : 임샛별
화면제공 : 해양경찰청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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