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강공원에선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가 열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계종 국제 선명상 대회에 2만명이 운집했습니다.
방준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구호에 맞춰 힘차게 종이비행기를 날립니다.
형형색색 비행기가 가을 하늘을 가득 채우고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이지윤·이진이·이준호·이재원 / 서울 강서구> "가족들이 같이 나와서 더 즐거운 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자까지 동원해 치수를 재가며 한번 한번 접을 때마다 정성을 담는 아이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방준혁 기자> "저도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한 번 날려보겠습니다. (얍!) 아직은 연습이 더 필요할 거 같습니다."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서툰 참가자들을 위해 세계대회 우승자에게 비법을 전수받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대회였지만, 많은 아이들은 순위를 떠나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양혜경·김수호·김수혁·김정연 / 경기 김포시> "각오는 즐기는 겁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따스한 햇살 아래 눈을 감고 차분히 숨을 고릅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2만 명의 참가자들은 한국 불교 지혜를 담은 '선명상'을 체험해 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법안 기하준 / 봉국사 포교사> "많은 욕심들과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지은 / 진주교육대 학생> "고민이나 잡생각이 많을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행사가 열린 하루.
시민들은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한 채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양재준 문영식
#종이비행기_날리기 #명상_체험 #주말_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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