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초로 유엔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뀐 곳,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국군의 날을 앞두고 우리 교민들은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최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장음> "총원 전투배치 훈련!"
헬기가 갑판 위로 사뿐히 떠오르고, 장병들이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릅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이 총원 전투배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34척의 해적선을 물리치고, 우리 선박 510여 척을 호송했습니다.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는 다국적부대 CTF-151에도 참가해 국제 평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종수 / 해군 대령, 43진 청해부대장> "청해부대가 아덴만에 파병을 와서 연합전력과 같이 연합작전을 실시하고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 국적 상선들이 다른 국적들의 군함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긴장이 높아지는 레바논 남부에서 불법 무기와 무장세력을 감시하는 동명부대도 있습니다.
파병 17주년을 맞은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재봉 교실과 한국어 교실·태권도 교실은 큰 인기입니다.
<디아나 / 동명부대 태권도 교실 참가자> "동명부대의 도움으로 태권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메달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사범님과 함께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고통받은 남수단에서는 한빛부대가 도로를 포장해주고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에게 '신이 내린 축복'으로 불리며, 총이 아닌 마음으로 평화를 지킵니다.
아크부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막에서 UAE군과 연합특수작전 능력을 키우며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1995년 소말리아에 유엔 평화유지군 상록수부대 파병을 시작으로 꾸준히 세계 평화 유지에 기여해왔습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들이 세계 각지에서 평화와 재건을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청해부대 #아크부대 #동명부대 #한빛부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