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 30도 더위…이번 주부터 기온 '뚝' 본격 가을

[앵커]

10월이 코앞인데,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 서쪽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는데요.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에는 태풍 상황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9월의 마지막 휴일이지만 여전히 너무 덥습니다.

1시를 넘어가는 현재, 서울 기온 26.3도까지 올라 있고요.

이곳 광화문광장에도 볕이 너무 뜨거워서 제 뒤로 보이는 거처럼 시민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쪽 지역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과 광주가 29도, 대전이 28도까지 오르면서 서쪽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동쪽 지역은, 강릉 25도로 비교적 더위가 덜하겠는데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시기인 만큼 감기 등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휴일인 오늘 바닷가 놀러 가신다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서해와 동해, 남해와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전남 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에는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먼 남해상에서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이번 주 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하셔서, 징검다리 연휴 계획에 차질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한주,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국군의 날인 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릴 텐데요.

비가 내리며 기온은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들쑥날쑥한 날씨에 감기 걸리기 쉬운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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