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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주담대 금리 올린 은행들…전세대출 이자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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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신규 취급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 상승

시장금리 하락에 신용대출·마통 금리는 소폭 내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대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09.30.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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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라는 금융당국 주문에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3.74~4.01%로 집계됐다. 전월 3.69~3.94%에서 0.05~0.07%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3.88%에서 4.01%로 0.13%포인트 뛰었다. 우리은행은 3.69%에서 3.79%로 0.10%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3.94%에서 3.96%로 0.02%포인트, 국민은행은 3.77%에서 3.78%로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84%에서 3.74%로 0.10%포인트 내렸다.

이들 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3.32~3.86%로 집계됐다. 전월 3.31~3.79%에서 0.01~0.0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3.50%에서 3.65%로 0.15%포인트 뛰었다. 농협은행은 3.79%에서 3.86%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3.44%에서 3.48%로, 하나은행은 3.67%에서 3.71%로 각각 0.04%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은 3.31%에서 3.32%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속도 조절을 주문하며 사실상 대출금리 인상을 이끌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지는 와중에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는 올라가는 상황이 됐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내려갔다. 5대 은행의 서민금융 제외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4.63~4.96%로 집계됐다. 전월 4.73~5.02%에서 0.06~0.10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4.73%에서 4.63%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4.74%에서 4.65%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4.99%에서 4.92%로 0.07%포인트, 농협은행은 5.02%에서 4.96%로 0.06%포인트 각각 내렸다. 신한은행은 4.86%에서 4.84%로 0.02%포인트 내려갔다.

이 기간 신규 취급한 신용한도대출(마통) 평균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4.83%에서 4.76%로 0.07%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5.17%에서 5.13%로 0.04%포인트 내려갔다.

하나은행은 5.30%에서 5.27%로, 우리은행은 5.10%에서 5.07%로 각각 0.0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은행은 5.39%에서 5.40%로 0.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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