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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지방 아파트도 ‘얼죽신’…국평 분양권 ‘웃돈 1억’ 우습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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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근 지방 주요 분양단지 분양가 상승거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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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신조어까지 생겨나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주요 지역의 신축 단지들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일부 단지는 분양권 전매를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대 프리미엄이 붙어 눈길을 끈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했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차 전용 84㎡는 4억원 후반대 분양해서 분양 직후 6억~6억2000만원에 거래 돼 프리미엄이 최고 1억5000만원까지 붙었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1순위에 3.3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52.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올해 6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 전용 84㎡가 7억7000만~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6억4700만원 이었음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1억2000만~1억3000만원까지 붙었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했던 ‘서신더샵비발디’ 전용 84㎡는 최근 7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올해 6월 경남 진주에서 분양했던 ‘아너스 웰가 진주’, 전남 순천에서 분양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등도 2000만원 안팎의 웃돈 거래가 성사됐다.

이처럼 지방 분양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은 신축 아파트 공급 시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주택건설 인허가가 감소하는 등 신규 주택공급 시장이 축소되면서 공급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 물량은 24만여 가구로 12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이후로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지방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인다.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효성중공업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를 10월 분양한다.

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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