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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국경절 앞둔 중국…시진핑 "중국인임을 잊지 않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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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화 속 애국심 강조 메시지…내부 결집 의도인 듯

뉴스1

30일 중국 열사기념일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다음날인 10월 1일은 중국이 건국된 지 75주년이 되는 국경절이다. 2024.09.3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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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건국 75주년인 국경절을 앞두고 "애국주의 정신을 대대적으로 선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제 둔화 우려 및 대외에 직면한 도전에 맞서 내부 사회 전반에 애국심을 강조해 내부 결집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일 발간 예정인 공산당 학술지 '치우스'에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언급한 '애국주의 정신을 선양해 민족 부흥 위업을 전진시켜 나가자'는 내용의 글이 발표된다.

치우스는 "현대 중국에서 애국주의를 선양하기 위해서는 중국공산당의 지도와 중국 사회주의 제도가 반드시 장기적으로 탄탄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애국주의 정신 고취를 위해 애국주의 교육을 영원한 주제로 삼고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단결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우스는 "조국의 미래인 소년과 어린이가 애국주의 정신을 고양을 위한 교육은 소년과 어린이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이상을 조국의 미래, 자신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밀접하게 연결하도록 교육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마음속에 애국주의 정신이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며 항상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치우스는 "시대가 어떻게 발전하든지간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어떤 힘도 중국인민과 중화민족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사회 전반에 걸쳐 애국 교육 강화 내용을 담은 '중화인민공화국 애국주의 교육법'을 제정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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