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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영화 '부활', 바티칸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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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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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이 바티칸을 울렸다.

2020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이 28일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라테란 대학교에서 특별 상영됐다.

'부활'은 이태석 신부의 가르침을 받고 성장한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이날 유럽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전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교황은 "이태석 신부의 모범적인 삶과 선교 활동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행사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복음적 열정을 되살리고,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할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상영은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추기경을 포함해 많은 참석자들이 이태석 신부의 삶에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훔쳤다.

영화가 끝난 후,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축하 자리가 상영장 밖에서 열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바티칸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영화 상영 요청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님의 정신이 바티칸과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라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매체도 이번 영화 상영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태석 신부의 삶과 메시지가 유럽 전역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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