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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디지털 신질서 정립·산업 육성 측면서 AI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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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M360 APAC. [사진=G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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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AI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상임 장관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M360 APAC'에서 축사를 통해 "생성 AI를 필두로 한 AI 기술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안보 등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존에 없던 총체적 이슈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이제 AI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모멘텀인 동시에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할 기회이자 희망인 한편, 가짜뉴스와 성범죄물 등 새로운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 장관은 "정부는 AI와 관련해 디지털 신질서 정립과 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과 지난달 26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한 사실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유 장관은 "디지털 신질서와 관련해서는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에서 출발해, 지난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과 올해 5월 '서울 선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디지털 규범과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을 강조해 왔다"고 짚었다.

또 "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탄탄한 제조업, 세계 3번째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독자적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와 AI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짚으며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개소한 사실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과 AI 일상화를 위해서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 저전력화 등 기존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6G 기술 상용화·표준화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AI 시대 대한민국 네트워크 전략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AI 규범과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논의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AI 시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바람직한 디지털 국가로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아마드 파미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통신 분야 정책을 공유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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