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 [사진= 전자신문 DB] |
현신균 LG CNS 대표가 산업용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비바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양사가 힘을 합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디지털전환(DX) 오퍼링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1일 ICT 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최근 캐스퍼 허즈버그 아비바 CEO를 국내 모처에서 만났다. 자리에는 양사 주요 임원들이 배석했다.
아비바는 글로벌 산업용 SW 주요기업이다. 세계 2만개사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번 만남은 아비바 본사 CEO가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아 주요 파트너사 CEO를 만난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아비바의 설비 자산 성능관리(APM), 시뮬레이션, 제품 최적화, 운영관리 등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인공지능(AI) 등 DX 기술력을 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미팅에서 현 대표와 허즈버그 CEO는 양사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통합 DX 오퍼링 사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비바의 한국 고객향 SW 구현 등을 위해 LG CNS와 구체적 협력 방안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바는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 CNS는 아비바의 대기업 공급 이력과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DX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IT 토탈 아웃소싱뿐만 아니라 DX 역량을 확보했다”면서 “아비바의 국내 사업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글로벌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시나르마스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 출범식에 참여했다.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은 현지에서 최첨단 데이터센터 컨설팅과 구축, 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을 추진한다.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이 신규 설립할 데이터센터 소재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중심업무지구로 확정됐다. 개발 규모는 8516㎡로,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알려졌다.
현 사장은 국내 대표 디지털전환(DX) 전문가로 꼽힌다. LG CNS의 DX 경쟁력과 나아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양사 CEO가 만났다”면서 “스마트공장 사업 강화를 위해 (아비바를 포함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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