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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거짓말" 가족도 안 믿은 합격…53세에 공무원 된 시각장애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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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쉰셋 나이, 고3 자녀를 둔 시각장애인이 9급 공무원이 됐습니다. 중증 장애인들을 따로 뽑는 채용 전형이 마련됐고 기회를 잡았습니다.

가족들도 안 믿던 도전에 성공한 이 가장을 신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남기석/사회복지사 : {해볼게요.} 해본다고요. 이거 어렵지 않으니까. 누르고…]

스마트폰 조작법을 가르쳐주는 이 남성은 시각 장애인입니다.

시신경 근육이 모두 마비됐고 흐릿한 대상만 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