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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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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영 삼성전자 부사장 "AI 만난 가전, 일상 바꾸는 해결사로 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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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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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2일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가전의 기능을 고도화 해 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하는 ‘해결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 가전은 AI를 만나 점차 우리 일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우리 집안을 채우고 있는 가전은 지난 100여년에 걸쳐 어려운 집안일을 줄여주고,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러한 가전이 AI와 만나 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다. AI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기능을 실행함으로써, 집안일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삼성 가전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 AI 가전에 탑재된 스크린은 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로, 가전을 통해 다른 가전을 손쉽게 제어하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 가전은 AI, 소프트웨어와 만나 모두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삼성 AI 기술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제품의 고장을 예측·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해결사로 진화해 나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자사 가전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고, 보관 재료들의 유통기한 알림을 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올해 주요 가전제품들에 50회 이상의 핵심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8월 말 업그레이드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등 제품은 자연어 기반으로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기능을 실행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첨단 AI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를 통해 기기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스 매트릭스’ 기능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제품에 업데이트 해, 기기들이 서로 연결된 환경에서도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IFA 2024 전시회에서 ‘보이스(Voice) ID’ 기능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보이스 ID는 가전제품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여 인식해, 일정이나 관심사, 건강 상태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기능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또 이달부터는 스마트폰의 접근성 설정을 가전 제품 초기 설정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접근성 동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보이스 ID를 지원하는 가전 제품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지해 개인별 접근성 동기화까지 바로 이뤄지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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