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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이란 보복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높은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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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만에 1%대 소비자물가 안착
"물가 하향 안정세 자리 잡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투자활성화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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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투자활성화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며 "이로 인해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백발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국제유가는 3%대 급등했다. 중동의 전면전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도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회의에도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영향 등을 보고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했다. 3년 6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하향 안정세가 자리잡는 모습"이라면서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기는 회복하고 있지만 부진한 내수와의 온도차가 존재하는 만큼 '부문별 맞춤형 처방'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설비투자는 하반기 들어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건설수주 부진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부문별 맞춤형 처방을 통해 내수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수경기 대응, 건설공사비 안정화, 벤처투자, 민간투자 활성화, 취약층 맞춤형 금융지원,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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