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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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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다국어 번역 서비스 확대… “외국인 여행 편의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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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국어로 작성된 장소 리뷰와 필터 기능에 대한 영·중·일 번역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사용자도 한국어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참고, 한층 원활한 한국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통해 네이버 지도에 쌓인 리뷰를 다국어로 번역 지원하며, 외국인 사용자가 장소 탐색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파고는 한국어 기반의 독보적인 언어 처리 기술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장소 방문자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리뷰 번역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가 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와 MY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를 제공하며, 외국인 사용자에게 가볼 만한 장소 탐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외국어 사용자도 한국어로 등록된 리뷰를 참고할 수 있으며, 네이버 지도는 업체명, 주소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사용자 리뷰까지 다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9월 기준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 수는 255만 개 이상으로, 외국인 사용자에게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로컬 사업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플레이스 필터 기능도 영·중·일 번역 지원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플레이스 필터를 통해 한식, 양식, 일식 등 음식 종류에 따라 가게를 탐색할 수 있으며, 한식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사용자나 고국의 음식을 찾는 외국인 모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네이버는 키워드 리뷰를 기반으로 ▲특별한 메뉴 ▲분위기 좋은 ▲혼밥 ▲사진맛집 등의 필터를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가 여행 테마에 맞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지도 서비스 고도화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다국어 지원 범위를 영업시간, 편의시설 등으로 확대했고, 키워드 리뷰 결과도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확장 덕분에 9월 기준 네이버 지도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년 대비 약 26.4% 증가했다.

최승락 네이버지도서비스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하나의 앱에서 장소 탐색과 목적지 이동이 모두 가능한 편리함을 제공하며, 외국인 사용자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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