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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셀틱은 챔피언스리그만 오면 작아진다.
셀틱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7 대패를 당했다.
또 대패다.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이끌 때 항상 UCL만 오면 매 시즌 대패를 당했다. 로저스 감독이 처음 셀틱을 이끌었던 2016-17시즌엔 바르셀로나에 0-7로 졌다. 다음 시즌엔 파리 생제르맹(PSG)에도 1-7로 졌다. 물론 전력상 큰 차이가 나지만 셀틱이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했을 때 굴욕적이었다.
이후 로저스 감독이 돌아와 UCL에 나선 셀틱은 2023-24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6 대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도르트문트에 7실점 패배를 당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카림 아데예미를 비롯한 도르트문트 공격수들 화력이 대단했지만 셀틱의 허술한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후반엔 의지 없는 모습을 보여 추가 실점을 헌납한 끝에 1-7로 졌다.
셀틱은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6경기에서 전승을 했고 20득점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도 레인저스를 제치고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고 컵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스코틀랜드에선 최강이지만 UCL만 오면 작아진다. 로저스 감독의 셀틱을 두고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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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셀틱은 또 창피한 패배를 겪었다. 로저스 감독은 셀틱에서 3번째 7실점 패배를 당했다. 지난 8년 동안 셀틱은 빅클럽을 상대로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습 효과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저스 감독이 과도하게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와 수비가 망가지고 대패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지만 전반에 쉽게 실점을 하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느슨한 플레이와 패스로 벌을 받았다. 무자비함에 당했다. 그 수준에 도달하는 건 매우 어렵다. 다른 수준의 팀이었고 우린 그 수준에 가려면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난 선수들에게 영감을 줘야 하며 배우려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며 UCL 무대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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