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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서울 '상봉터미널' 부지에 49층 주상복합 들어선다…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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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개발사업' 조감도./신아주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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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 중랑구 상봉종합버스터미널 부지가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등을 갖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상봉터미널을 운영하던 신아주그룹은 2일 중랑구 상봉동 일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상봉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아주그룹은 교통의 거점이라는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일대를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재창조해 지역 개발에 힘쓰겠다는 목표다.

현재 개발사업은 2010년 착수한 이후 지난 2022년 건축심의를 마친 상태다. 사업은 상봉터미널 일대에 지하 8층~지상 49층·5개 동·공동주택 999가구를 포함해 △오피스텔(308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주상복합을 짓는 것이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이며, 올해 11월 착공 및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이에 중랑구에는 처음으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를 단 고급 주상복합이 탄생할 예정이다.

신아주그룹도 상봉터미널 개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터미널이 문을 닫기 전 신아주그룹 본사도 상봉터미널에 위치했을 정도로 중랑구 지역 개발에 힘쓰겠다는 목표다.

공공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설계를 다수 적용할 방침이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북 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해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경사로를 설치해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공기여 시설에는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상담·교육·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드림허브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입주 예정이다. 또 사업 용지 주변 도로를 확장해 코스트코 등 주변 대규모 판매시설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도 개선할 계획이다.

신아주그룹 관계자는 "상봉터미널을 38년간 운영해 온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중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함으로써 중랑구의 새로운 미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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