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블리자드 ‘디아블로4′ 가격 오류로 한때 1575원 판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디아블로 4 컨셉아트./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미국 대형 게임사 블리자드가 나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대작 게임 ‘디아블로 4′를 16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했다가 수정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이날 새벽 3시 자체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디아블로 4′ 일반판을 1575원에 판매했다. 해당 게임이 기존 6만2400원에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97.5%나 할인한 셈이다. 블리자드는 오류를 파악하고 약 30분 만에 가격을 정상적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원래 가격의 3%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매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담당자가 게임 가격을 조정하며 대한민국 원(KRW)을 대만 달러(NTD)와 혼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게임 판매가 늘면서 각국 통화 계산 오류로 게임이 저렴하게 판매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2020년에는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국내에서 120원에 판매됐고, 올해 3월에는 MS의 ‘그라운디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발매 전부터 92% 할인된 3190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