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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충남의 10월은 ‘오감만족 계절’…사비궁 콘서트·금산 인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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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여덟 충신을 모신 충남 부여 팔충사에서 충신들의 혼을 기리는 제례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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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 하늘 아래 충남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부여와 공주에서는 6일까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한창이다. 부여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정림사지에서는 2일에 이어 3일 저녁 퍼레이드가 열리고 의자왕과 계산공주 부녀의 이야기를 담은 백제의혼 갈라쇼가 이어진다. 4일은 전통무예 시범과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태학박사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사비궁 아이돌·힙합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막식 날은 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정림사지를 주 무대로 천도행렬, 수도이전 고유제 등이 열렸다. 공주시는 ‘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주제로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를 지내고 미르섬에 백제시대 고마촌을 꾸리는 등 해상왕국의 위상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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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마술쇼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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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산에서는 제21회 해미읍성축제가 막을 올린다. 5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옛 성에서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친다는 뜻의 ‘고성방가 시즌2’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먹거리가 넉넉하다.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3대 읍성 가운데 한 곳이다. 서산문화재단은 “해미읍성은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영성에서 문화로 공동체를 지키는 지혜의 성이 됐다. 역사적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통 공연을 보고 즐기는 즐거운 축제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산에서는 3일부터 금산읍 세계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개막한다. 이 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를 힘들게 하는 피로 두더지, 노화 두더지, 암 두더지를 인삼 방망이로 두들기는 체험, 인삼 로봇이 피로, 암, 노화 로봇을 격퇴하는 공연 등 체험, 경연‧공연, 전시, 학술, 교역 등 56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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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세계인삼축제를 찾은 외국인 가족이 인삼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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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계룡대에선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개막했다. 국방부 ·육군본부 등의 초청으로 26개 나라 44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전시회는 4일까지는 방산업계와 군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데이, 5~6일은 퍼블릭데이로 전시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전시장은 14개 나라의 400여 방산업체가 참여해 첨단 무기와 방호, 항공, 전력 지원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예산군은 오는 17~20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일 서울역(청량리역)을 출발해 영등포~수원~평택~천안~예산~홍성~대천~서천역을 운행하는 장항선에서 ‘홍성행 낭만열차’를 운행한다. 이 열차는 통기타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객실에서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먹으며 7080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홍성역에서 내리면 홍주읍성, 홍성 스카이타워, 남당항, 광천전통시장 등 홍성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19일에는 광천전통시장에서 열리는 ‘광천 토굴새우젓·광천 조미김 축제’도 방문한다. 낭만열차는 11월16일, 12월7일 등 세 차례 운행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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