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의협 "2025년 정원 논의해야…의사인력 추계위원 추천 안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의대정원 증원 논의에 대한 공동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인력 추계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의료계 연석회의 후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할 경우 2025년도 의대 교육 파탄을 피할 수 없다"며 "의료 붕괴와 교육 파탄을 막으려면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제 제한 없는 논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협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의과대학의 휴학 승인이 정당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의교협, 전의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이 참여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