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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엔씨, 신작으로 실적 개선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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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스팀 최고 동접 33만 기록

엔씨가 기존작의 활발한 업데이트에 더하여 '신작'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초, 부진한 사업 정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던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들어서는 '게임'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지난 8월 말 출시한 '호연'을 시작으로 '저니 오브 모나크', 'THRONE OF LIBERTY'의 북미 출시 등 소프트 파워에 집중하고 있는 것.

지난 8월 28일 출시를 마친 '호연'은 엔씨(NC)의 인기 IP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한 수집형 MMORPG다. 주인공 '유설'의 이야기는 물론,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60여 종의 영웅들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덱 빌딩'의 재미와 컨트롤과 캐릭터 조합이 강조된 턴제 전투 모드 등이 특징이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풍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풍성한 콘텐츠, 부담없는 과금 체계로 많은 MMORPG 및 SRPG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 출시 후 한국 및 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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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명실상부한 대표적, '리니지' IP의 신작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다.

엔씨는 지난 9월 30일, '저니 오브 모나크'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 IP 기반 신작이다.

9월 초 공개 한 티저 영상에서는 리니지 OST ‘은둔자’를 리메이크한 배경음악과 함께 아덴 월드 곳곳을 누비는 주인공 데포로쥬의 모습을 담고 있다. 티저 홈페이지에는 여유로운 사냥, 통제 없는 필드, 라인 없는 세상 등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다른 게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하루도 안되어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에 엔씨는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보상을 자동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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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출시 된 PC/콘솔 기반 MMORPG 'THRONE AND LIBERTY(이하 TL)'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10월 1일(현지 시간 기준), 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글로벌 지역 출시를 마친 'TL'은 PC(스팀)과 PS5, 엑스박스 시리즈 S|X를 지원하고, 영어/독일어/일본어/프랑스어 등 7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등 서구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TL의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를 체험하는 트위치 방송 ‘SIEGE THE DAY(시즈 더 데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3 vs 3’으로 전투를 펼치는 ‘투기장’, 길드 단위로 경쟁하는 ‘길드 점령전’, 성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로 맞붙는 ‘공성전’ 등을 선보였으며, 시청자들은 특히 대규모 전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실 TL은 지난 해 국내 출시 때부터 서구권 시장에서 기대를 받아왔다. 그리고 10개월 만의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TL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얼리 액세스 시작과 함께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올랐으며, 정식 출시 첫날에는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32만 6377명을 기록해 최근 화제작인 '검은 신화: 오공'에 이은 6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용자들로부터 서버 상태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스타트는 좋았지만 아직 축배를 터트리기에는 이르다"라며 "서버 상태에 대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비로소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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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태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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