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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임윤찬 그라모폰상 2관왕 '피아노·올해의 젊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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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일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상인 영국 그라모폰상 시상식에서 피아노 부문과 '올해의 젊은 예술가(Young Artist of The Year)' 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임윤찬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4월 발매한 데카 데뷔 앨범 '쇼팽:연습곡(에튀드)'으로 피아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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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사진 제공= 목프로덕션, (c) Shin-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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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은 올해 그라모폰상 피아노 부문의 유력한 후보였다. 후보에 오른 3개 음반 중 2개 음반이 임윤찬의 음반이었기 때문이다. 임윤찬은 '쇼팽: 연습곡' 음반 외에 지난해 6월 발매한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음반도 후보로 올려놓았다. 이 음반은 임윤찬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당시 준결선 연주 실황을 담은 음반이었다.

피아노 부문 후보에 오른 다른 한 개 음반은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의 음반이었다. 임윤찬은 후보 3개 음반 중 2개를 올린만큼 수상이 유력했고 예상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라모폰상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그라모폰상은 클래식 음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1923년 창간한 영국 클래식 음반 잡지 그라모폰이 1977년 제정, 피아노, 오케스트라, 실내악, 성악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젊은 예술가상은 1993년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받았는데 당시 그의 나이 열두 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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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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