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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여당 원내지도부와 135분 만찬한 尹대통령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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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를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로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여당 상임위원장, 간사 등 26명이 자리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의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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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야당하고 싸우는 국감이 아닌 국익 우선의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의 부당한 공세에 맞서 싸우겠지만 민생 국회를 만들어야 하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의원들은 콜라 등을 들고 “정부 여당이 하나로 뭉쳐서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는 국감을 만들자”고 건배사를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당정이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찬이든 뭐든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리는 하나다” 구호를 외치며 만찬을 마무리했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추 원내대표 간 독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만찬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감사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정치 현안에 대해 밀도 있게 말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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