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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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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기다렸는데···”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자 절반은 본청약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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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A3블록에서 사전청약 당첨자 절반가량이 분양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 지구 A2, A3블록 공공주택 조성사업 예상 조감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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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인천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물량 236가구에 대해 본청약 접수를 받았고, 이중 130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전청약 당첨자의 55%만 본청약을 신청한 것이다. 2021년 8월 사전청약 당시 경쟁률이 12.8대 1로 다른 신혼희망타운에 비해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본청약 신청이 저조한 편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높아진 분양가를 원인으로 꼽는다. 3년 전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55㎡ 기준 3억3980만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공개된 실제 확정분양가는 동일 평형 A타입 기준 3억7694만(1층)~4억101만원(5층~최상층)이었다. 예상보다 최대 18%가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사전청약 포기 사유는 분양가에 한정되지 않으며 주택 구입, 다른 주택 본청약 당첨, 단순 변심, 기타 개인 사정 등 다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한 물량 106가구와 일반 신혼부부 대상 물량으로 배정됐던 123가구 등 총 229가구에 대해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본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 첫 날인 2일 오후6시 기준 본청약 경쟁률(일반 신혼부부 물량 기준)은 1.65대 1로 집계됐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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