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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여의도 불꽃축제 앞두고...서울시, CCTV·드론 첨단 관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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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불꽃축제.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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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교통 폐쇄회로(CC)TV와 드론 등을 활용한 첨단 교통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 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차량 정체나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기존 기능형 교통시스템 서울교통센터 'TOPIS(토피스)'를 강화한 이같은 내용의 통합시스템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주변 도로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관제하거나 필요시 행사 주관기관별로 개별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수준이어서 전체 규모의 교통과 이동 경로를 입체적으로 파악·통제하기 어려웠다.

반면 TMB 시스템은 지상의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CCTV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한 화면에 최대 16개까지 멀티뷰로 구성돼 제공되는 만큼 현장 상황 관리자가 돌발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존 CCTV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현장의 관리자가 모바일로도 화면을 볼 수 있다. 차량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게 교통 통제를 하거나 이동 경로를 조정할 수 있는 '이동식 현장 상황실'을 구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윤종장 시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축제 현장의 교통 안전 상황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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