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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우크라군 "미국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레이더 기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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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에이태큼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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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공기역학 및 탄도표적을 탐지, 추적, 요격하는 러시아 군의 레이더 시스템을 약화하기 위해 에이태큼스를 사용했다. 우크라군은 텔레그램 메시지앱의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 네보M(Nebo-M) 레이더 기지의 장소를 확인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군은 "네보-M 레이더가 파괴되면 (영국의) 스톰 섀도우와 스칼프-EG 순항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에 유리한 '공중 통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운용가능한 네보M 레이더가 10개만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보M 레이더 시스템은 개당 가치가 1억달러가 넘는다.

미국은 올 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파견했으며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 안보 고문은 당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내에서만 무기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8%를 점령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 섀도우를 포함한 서방 미사일을 러시아 깊숙이 발사할 수 있도록 수개월 동안 동맹국들에 요청했다.

지난달 동맹국들과 논의한 후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미국은 러시아 영토에서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고 시사했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해 어떤 입장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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