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호 태풍 '끄라톤'은 타이완을 지나며 현재 세력이 크게 약화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안에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주말 이후, 일요일과 월요일 우리나라에도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태풍과 주말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이 오후쯤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18호 태풍 '끄라톤'은 타이완 남서쪽 육상에서 시속 4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데요.

현재 중심풍속이 초속 19m로, 세력이 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후쯤에는 조금 더 북서쪽으로 이동해 타이완 남서쪽 약 20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됐던 것과는 달리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고

태풍 비구름으로 인한 영향도 크진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주말 날씨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불꽃 축제가 열리는 등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예정돼 있는데, 비소식은 없나요?

[기자]
네, 주말인 내일까지는 비 예보 없이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내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낮에는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일교차는 무척 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부터 제주도와 남부는 비구름의 영향을 조금씩 받겠는데요.

우선 일요일에는 제주도에 5에서 40mm, 남부에 5에서 20mm로 강수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 상에는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 이후의 날씨 변수에 대해서는 기상청이 조금 뒤인 오전 11시에 브리핑을 열고 자세히 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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