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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한국은 새벽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큰 힘이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디플러스 기아(DK) 이재민 감독은 오랜만에 나선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의 소회를 전하기에 앞서 늦은 시간에도 열성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참가한 DK가 시원한 난타전 끝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K는 4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프나틱과 경기에서 '루시드' 최용혁의 실수로 위기를 맞았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30킬을 주고받은 난타전을 35분 36초만에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재민 DK 감독은 "연습 기간이 2~3일이 안되는 팀이 많아 아직 메타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회를 보면 아시겠지만 밴픽들도 조금씩 팀 별로 다른 형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첫 경기를 조금 어렵게 이겼지만, 승리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의 간판 '쇼메이커' 허수의 하드 캐리와 첫 롤드컵 무대에 선 '루시드' 최용혁과 '모함' 정재훈이 기대 이상의 번뜩이는 플레이에서도 이재민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맞상대 팀이 플라이퀘스트로 정해진 가운데 이 감독은 더욱 더 선수단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선수단 전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단 전체가 충분히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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