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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제는 기내에 연기까지? 158명 탄 티웨이 '회항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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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이륙 24분 만에 비상 착륙…인명피해는 없어

티웨이항공, 대체편 투입으로 2시간 지연 발생

최근 기체 결함으로 인한 연이은 지연 사례 발생

4일 티웨이항공의 제주행 항공기가 이륙 직후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날 오후 2시 25분에 이륙한 TW723편 항공기(B737-800)는 이륙 후 약 24분 만에 비상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15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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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항공기의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정밀 점검 후 다시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 측은 다른 항공기를 투입하여 대체편을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이륙시키며, 이로 인해 약 2시간의 출발 지연이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은 "불가피한 안전 점검으로 인해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기준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연이은 지연 운항으로 승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A330-200 기체가 대한항공에서 소속이 변경된 이후 3개월간 정비 또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사례가 총 7회 발생했다.

지연 사례는 ▲6월 1일 김포공항 45분 ▲6월 21일 김포공항 1시간 11분 ▲7월 28일 일본 나리타공항 4시간 57분 ▲8월 11일 인천공항 1시간 13분 ▲8월 28일 파리공항 21시간 37분 ▲9월 8일 제주공항 4시간 9분 ▲9월 10일 제주공항 3시간 55분 등 다양하다.

지난달 29일에는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TW713 여객기가 출발이 3시간 9분 지연되었으며, 당시에도 안전 점검으로 인해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파리 항공편에서 기체 고장으로 인해 20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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