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한 직원이 1년 넘게 무단 결근을 하고서도 8천만원 가까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LH는 이 직원을 파면했습니다만, 도대체 직원관리를 어떻게 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LH 현장사업소에서 공사감독으로 일하던 A 씨. 2022년 당당하던 행복주택 사업이 중단되면서 근무지 이동 명령을 받았지만, "부당하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사들은 "출근을 하라"고 요구했을 뿐, 무단 결근 사실을 본사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LH 관계자
"(지역본부나 본사는)출입할 때 사원증을 체크하게 돼 있어요. 현장 사업소는 출근 시스템 같은 것들이 다 되지는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구멍이…"
하지만 감사실로 익명의 제보가 들어가면서 A씨의 일탈은 들통이 났습니다.
A씨는 "기존 현장 인근에 오피스텔을 임대해 업무를 계속했다"고 주장했지만, LH는 A씨를 파면했습니다.
상사 2명은 소명 과정을 거쳐 감봉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기업에서 근태 관련해서 매우 부적절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깊은 유감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한 직원이 1년 넘게 무단 결근을 하고서도 8천만원 가까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LH는 이 직원을 파면했습니다만, 도대체 직원관리를 어떻게 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LH 현장사업소에서 공사감독으로 일하던 A 씨. 2022년 당당하던 행복주택 사업이 중단되면서 근무지 이동 명령을 받았지만, "부당하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사들은 "출근을 하라"고 요구했을 뿐, 무단 결근 사실을 본사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LH 관계자
"(지역본부나 본사는)출입할 때 사원증을 체크하게 돼 있어요. 현장 사업소는 출근 시스템 같은 것들이 다 되지는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구멍이…"
하지만 감사실로 익명의 제보가 들어가면서 A씨의 일탈은 들통이 났습니다.
감사결과, A씨의 무단 결근일은 377일. 그동안 월급과 수당 등 약 8천만 원은 정상대로 지급됐습니다.
A씨는 "기존 현장 인근에 오피스텔을 임대해 업무를 계속했다"고 주장했지만, LH는 A씨를 파면했습니다.
상사 2명은 소명 과정을 거쳐 감봉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기업에서 근태 관련해서 매우 부적절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깊은 유감입니다."
LH는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지급된 월급은 환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