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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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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씨(왼쪽)와 그가 착용했던 안경. 사진 넷플릭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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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52)씨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명품 패션에 관해 설명했다.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 Ahn Yu Sung’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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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유성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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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관련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진행자는 “(안 셰프님을 보고) 마음을 아파하다가 명품 사진이 퍼지면서…”라며 질문을 건넸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안씨가 ‘흑백요리사’에서 착용한 것들이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를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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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 신었던 신발은 디올X조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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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안씨는 미국 하이엔드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의 안경과 프랑스 명품 디올 신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톤아일랜드 바지 등 고가 제품을 방송에서 착용했다. 안경이나 바지는 각각 270만원, 50만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발은 리셀(재판매) 가격을 따졌을 때 8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 제품이다. 이들을 단순 계산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이를 두고 “안유성 셰프가 패피(패션피플)였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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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유성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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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안씨는 “안경은 저 브랜드가 맞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 안경점하는 지인이 엄청나게 할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신발에 대해선 “아이고. 비싼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바지까지 얘기가 나왔다. 패션왕이라고까지 하더라”라며 “이런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짤(사진)은 연예인이나 나오는 건데”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고객 관리와 손님을 위한 것”이라며 “아침마다 운동하고 사우나하고 몸 관리를 한다. 내 몸에 자신이 있어야 고객 앞에 설 수 있다. 내 앞에 붙는 이름이 명장이지만 내 몸도 명품으로 하겠다. 꾸미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부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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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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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조리 명장’에 선정됐다. 전라도 전체 조리 분야 첫 명장이다. 그런 그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출연 제의를 3~4개월 정도 완강히 거절했다”라면서도 “(‘백수저’ 셰프 중에)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미국 백악관 등 여러 구성이 있는데 유독 호남에선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 맛의 도시는 호남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고 (호남 지역에서) 다른 사람 섭외가 안 되면 출연한다고 했다. 그렇게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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