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국도 움직였다…'친이란' 후티 반군 거점 공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을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해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은 예멘 내 후티 반군 거점 15곳을 공습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닷새째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도 베이루트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상 작전 닷새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 침투를 시작해 헤즈볼라 지휘관 21명을 포함해 테러리스트 25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군과 포병 등의 지원 속에 지상군 병력이 진격하면서 국경지대 헤즈볼라 진지에서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을 찾아내 2000개 이상의 군사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하마스, 헤즈볼라와 함께 중동 내 친이란 대리 세력 중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에 공습을 단행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공습 사실을 알리며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국 및 연합 국가들과 상선들을 위해 국제 수역을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 측은 이날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 일대, 호데이다의 공항, 다마르 남부 등을 폭격했다고 알렸는데 미국이 이를 확인한 것이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전쟁 시작 후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지난 1일엔 한 달 만에 선박 공격을 재개하면서 파마나 선적 유조선인 코델리아문이 공격받아 폭발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해부터 100차례 넘게 홍해 선박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선박 2척이 침몰하고 1척이 나포됐으며 선원 4명 이상이 사망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