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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동훈, 야 부산 금정 단일화에 "정치적 야합·단일화쇼…잔기술 먹히는 곳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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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역 일꾼론 호소…"침례병원 정상화, 우리만 할 수 있어"

한동훈, 부산과 인연 강조…"아름다운 도시 부산 발전시키고 싶어"

뉴시스

[부산=뉴시스]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시장에서 열린 ‘행복한 남산 금정애(愛) 와야제’ 축제 현장을 방문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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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재선거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 야합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쇼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지금 나온 사람들, 아니 대한민국 정치인 모두 중에 금정을 위해 가장 잘 봉사하고 가장 큰 실적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윤일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며 "우리의 숙원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 누구냐. 윤일현이다. 우리는 시장, 대통령, 여당 대표, 그리고 국회의원을 보유한 금정구청이 될 거다. 그래야 할 수 있다. 그래야만 할 수 있다. 침례병원 정상화, 우리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해낼 수 있게 해달라. 방법은 하나다. 투표장에 가주셔야 한다. 투표장에 가주시면 금정이 발전한다"며 "금정을 위해 국민의힘이 정말 끝까지 책임지고 뛸 것이다.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한분씩만 더 설득해달라. 한분씩만 더 이번 선거에서 투표해달라"고 했다.

한 대표는 "2007~2008년 부산에서 살았다. 그때 금정산성을 많이 갔었다"며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제가 술을 못 먹지만 막걸리를 못 먹지만 거기서 파전 많이 먹었다. 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발전시키고 싶다. 여러분 제가 진짜 그러고 싶어하는 거 보이지 않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윤 후보가 부산 금정구의원과 부산시의원 등을 역임한 점을 들어 '지역 일꾼'론을 주장했다.

그는 "제가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지금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바로 여기 모이신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이다. 우리는 그 얘기만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금정구 남산시장을 찾아 윤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차량을 타고 금정구 일대를 순회하며 이동 유세를 하다 오후 5시 금정구 한 대형마트 앞에서 집중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집중 지원유세에서도 "민주당과 조국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지역선거에서 정치놀음을 하고 있다"며 "야합을 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 세우면서 이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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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시장에서 열린 ‘행복한 남산 금정애(愛) 와야제’ 축제 현장을 방문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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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도 정쟁, 해야 될 때는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지역선거는 그런 걸 할 자리가 아니다. 왜냐면 바로 여러분의 인생, 여러분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신성한 장이기 때문이다. 저희가 하겠다. 금정의 교통을 발전시키고 침례병원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침례병원 정상화를 약속하면서 "민주당은 나중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하겠다는 거냐"며 "5년, 7년, 10년, 20년 뒤에, 저는 20년쯤 뒤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저희가 계속할 거다. 우리 정부 3년 너무 많이 남았다. 여러분을 위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금정구민을 향해 "2006~2008년 2006년 부산에 살면서 이 도시를 너무너무 사랑하게 됐다"며 "원래 동료 당직자들이 오늘 당일치기 약속을 잡았다. 저는 '부산은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부산은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꼭 하루 자고 와야 한다'고 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구 행정은 매우 어렵다. 안 해본 사람, 아마추어 초보가 들어와서 잘 이끌어갈 수 없다. 야당 후보들을 보니 구정을 해본 적이 없다. 행정을 해본 적이 없다"며 "금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행정에 밝은 금정의 큰 행운 윤일현을 당선시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온 야당 후보 대표는 누구냐. 형사 피고인 이재명, 형사 피고인 조국이 이끄는 당"이라며 "이런 범죄자가 이끄는 당에 승리를 줘서야 금정의 자존심이 서겠나. 금정구민 자존심을 걸고 10월16일 손에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해달라. 투표율이 높아야 우리가 압승할 수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침례병원 정상화를 첫번째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하는 걸 도와줄 것인지 민주당 후보는 정확히 애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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