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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野,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발의 예고…단일대오 문제없다던 與, 이탈표 늘자 위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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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두번이나 없던 일이 됐지만 민주당은 더 강한 내용의 특검법을 다음달에 재발의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염두해 둔 정치 공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막아내긴 했지만, '당내 이탈표'가 다소 늘어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합니다.

기존 법안에 담았던 '공천개입 의혹' 관련 내용을, 앞서 부결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닌 정당법 위반으로 바꿔 적용하겠단 계획입니다.

공직선거법의 짧은 공소시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일사부재의' 위반 논란도 피해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김여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두 차례 부결된 특검법을 야당이 또 다시 추진하는 건, 일사부재의 원칙을 작심하고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몇 번을 더 시도하든 단일대오가 단단한 만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부 의원들의 개인 의사 표출이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리 당의 단일대오 유지에는 큰 문제없다"

하지만 이탈표가 갈수록 늘고 여론도 악화되고 있어, 김 여사의 사과나 그에 준하는 민심을 달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당내 인식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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