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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 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에 "본인 재판이나 열심히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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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 못하면 도중에 끌어내려야' 발언

나경원 "여의도 대통령 행세…심판 때 올 것"

김기현 "유죄판결 두려워 탄핵 몰이 선동"

성일종 "징벌 먼저…본인 반성문인 줄 알아"

뉴시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낮 인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강화지점 앞 교차로에서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 강화군수에 출마한 한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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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일을 제대로 못 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본인 재판이나 열심히 받으라"며 6일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16 재보궐 선거 유세 중에,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탄핵 공세가 끝 모르고 폭주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1월 이재명 대표의 허위 사실 공표, 위증교사 범죄 선고 시기가 다가오니 더 거세지는 야권의 탄핵 총공세"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 준비모임을 결성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의 밤 행사까지 주선, 주말엔 거리로 나가 탄핵 주도 세력들과 손잡고 길거리 집회 탄핵연대(를 했다).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문다혜 씨가 전날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것을 겨냥해 "민주당 현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은 탄핵 폭주 운전, 민주당 전 대표이자 전 대통령의 딸은 음주 운전"이라며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사돈 남 말하며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자신을 돌아볼 거울이 꼭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자신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을 드러냈다"며 "한 달여 뒤 본인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을 두 건의 1심 재판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탄핵 몰이 선동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징계하여 다스림)돼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져야 할 장본인은 바로 추악한 범죄 혐의 방탄을 위해 국정을 농락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자신 아닌가"라며 "버티고 버티다 안 되니까 이젠 자기 눈을 스스로 찌르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징치' 발언과 관련 "징치에 앞서 본인에 대한 징벌이 먼저"라며 "국민들은 이 대표의 반성문인 줄 알았다. 검·판사 탄핵, 재판 지연 이제 그만하시고 본인의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해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여러분을 위해 일하라고 월급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개인적으로 배를 채우고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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