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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영광 '3강구도'에 일요일 잊은 야 3당, 총출동 집중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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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집중 지원유세 나선 야당(왼쪽부터 민주당, 혁신당, 진보당)
[각 후보 사무실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 3당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일요일인 6일 영광읍 등 주요지역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은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 전 대표,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박정 국회 예결위원장, 이개호·장종태·백승아·허영 의원이 장세일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도 아닌 군소정당의 후보가 당선되면 예산도 국책사업도 가져올 수 없어 영광 발전은 물 건너간다"며 "장세일 군수가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도 될 것이다"고 '텃밭 민심'을 자극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와 강경숙·서왕진 의원이 영광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장현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등장한 조 대표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되면 혁신당 의원 12명 모두 힘을 합쳐 영광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30% 지지율로 민주당·혁신당과 3강 구도를 형성한 진보당 이석하 후보를 위해 김재연 상임대표도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김 상임대표는 "군수는 이석하 뿐이라는 말씀들을 가는 곳마다 주신다. 이번에야말로 혼탁한 정치를 걷어내고 우리 영광의 자존심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라며 "진보당은 겸손 헌신 진심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야당 대표들이 현장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면서 '대선급'으로 판이 커진 데다, 최근 야 3당의 세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와 전국적인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혁신당 조국 대표의 '월세살이'를 시작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광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직접 선거를 챙기기 시작했고,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당 지도부도 영광에 머무르는 등 야 3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자들은 7일 오후 광주MBC에서 두 번째 토론회에 참석한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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