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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가자전쟁 1년 앞두고 지구촌 곳곳서 "전쟁 멈춰라" 격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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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1년 앞두고 지구촌 곳곳서 "전쟁 멈춰라" 격렬 시위

[뉴스리뷰]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1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혹시 모를 테러와 증오범죄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이는 등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4만여 명의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영국 런던에 모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일어난 지 1년을 앞두고 휴전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자이냅 /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 "대량학살과 인종차별을 멈추세요. 전쟁과 살인을 멈추세요. 우리는 이런 상황이 끝날 때까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런던 중심부로 향하는 시위대의 행진 속에 친이스라엘 지지자들도 맞불 시위에 나섰고,

<엠마 / 친이스라엘 시위 참가자> "그들은 완전히 무지합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영국)는 이스라엘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합니다."

저지선을 넘으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선 6천여 명이 당국의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일부는 경찰과 충돌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다른 서방 국가에서도 이 같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이 되는 7일까지 계속되며 일부는 격화할 걸로 전망됩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시위를 틈탄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보안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국토안보부는 유대인이나 무슬림, 관련 시설 등을 겨냥한 테러와 증오범죄 위험이 높아졌다며 경보를 발령했고, 프랑스 당국도 테러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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