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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튠 " 급성장 비결은 '블록 기반' AI 음악 생성 기술...B2B로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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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민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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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음악 전문 뉴튠(대표 이종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성 음원 100만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B2C는 물론 B2B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위형석 뉴튠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믹스오디오 정식 출시 이후 별도 마케팅 없이도 빠르게 성장, 생성 음원 100만건을 돌파했다"라며 "현재 방문자 트래픽 기준 글로벌 8위, 국내 1위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5일 밝혔다.

이어 "현재 월평균 약 6만명의 방문자를 기록 중으로, 연내 글로벌 5위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튠은 1년 전인 2023년 9월 '믹스오디오DJ' 데모 페이지 공개로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음악(BGM) 생성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어 11월에는 이미지와 오디오 프롬프트로 확대한 '믹스오디오'로 확대했다. 2024년 1월에는 믹스오디오에 아티스트 음악을 리믹스하고 2차 활용할 수 있는 'AI 리믹스'을 기능을 추가했다.

위형석 CSO는 단기간 내 AI 생성 음악 서비스 선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적인 차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뉴튠은 다른 음악 생성 서비스와 다르게, '블록 음악'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음악을 악기와 보컬 등 6개 파트로 구분하고, 이를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생성 과정을 가볍고 빠르게 만들며 빠른 생성 속도 대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며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고 높은 유연성을 통해 맞춤형 편집이 가능하며 매체 확장성을 지원하는 등의 장점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즉, 기존 음악 생성 서비스가 '2차 수정이 어려운 완성 형태의 음원'을 생성하는 반면, 믹스오디오는 직접 제작한 음악 블록을 통해 더 다양한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하고 국내외 작곡가와 음원을 제작한 뒤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이 때문에 B2B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음악 추천'에 적합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뉴튠은 게임이나 모바일, 자동차, 생활가전(IoT) 등 매체 및 물리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유의 센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블록 음악과 매칭, 맞춤형 음악을 생성해 낸다. '인터랙티브-적응형 음악'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최근 현대자동차 제로원과 LG전자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제로원의 경우에는 차량 내부 데이터(날씨, 기온, 위치, 속도, 취향) 등을 수집하고 학습,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맞춤형 음악을 제공한다.

LG전자와는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기술실증(PoC) 중이다. LG 노트북 사용자에게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위 CSO는 "이처럼 블록 음악은 사용자가 음악을 직접 고르고 플레이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 안에서 개인화된 음악을 '찾아가는'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또 "최근에는 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블록 음악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높은 퀄리티의 음악 블록을 수급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 레이블과 퍼블리셔, 유통사 등과 논의를 해 나가는 중이다.

블록 뮤직 기술을 이용해 누구나 자신이 작업한 음원을 분리(블록)해 업로드하는 '블록뮤직AI'도 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수익화는 물론, 생성 음악 생태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악 블록을 활용한 생성 서비스를 넘어 '음악 블록 검색' 기능도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악기 샘플뿐만 아니라 효과음까지 음악 블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 궁극적으로는 생성 음원을 배포하는 퍼블리싱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소라'의 샘플 영상에 뉴튠이 효과음을 입혀 선보인 것을 좋은 예로 들었다.


위형석 CSO는 "B2B와 B2C 모두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B2C 측면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디 게임개발자, 디자이너 등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를 주 타깃으로 꼽았다. 또 B2B에서는 매장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 API 연동, 플러그인 제공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기업과의 프로젝트 외에도, 게임-음악-교육 분야 등 AI 기반 음악 창작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분야와 파트너십을 차근차근 구축해 글로벌 무대에도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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