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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동훈, 친한계 20여명 첫 집결…"野 공세에 보다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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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젯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리더십 한계를 지적받아온 한 대표가 본격적인 당내 세력화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의 만찬 회동은 어젯밤 서울 종로의 한 중식당에서 이뤄졌습니다.

만찬에는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김종혁 최고위원도 참석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한 대표가 다음달 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을 앞두고 야권의 공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찬에선 '이번 국정감사 기간 김건희 여사 관련해 어떤 의혹이 추가될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 한 대표는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천천히 대응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이 만찬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7월 한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향후 한 대표를 중심으로 여러 정국 현안들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일정은 1박 2일 동안 이어지며, 한 대표는 어제 동남아 3국 순방차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 배웅에는 불참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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