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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순천 여고생 살해' 박대성, 거짓진술 정황..."소주 2병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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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순천 여고생 살해 피의자 박대성 (사진=전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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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다는 진술은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박대성의 가게를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당시 가게 식탁에는 안주와 소주병 4개가 있었으며, 이 중 2병만 술이 비워져 있었다. 나머지 2병 중 1병은 마개가 따져 있었지만, 술은 그대로였고, 나머지 1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다.

앞서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전 경찰 조사에서 "소주를 4병 정도 마셔서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박대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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