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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9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282억 달러 늘어난 3조3164억 달러(약 4471조834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중국증권망(證券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8월 말 3조2882억 달러보다 0.86% 증가했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3조3040억 달러를 웃돌았다. 증가폭은 8월 0.98%에서 다소 둔화했다.
달러 환율이 9월에 떨어지면서 자산 평가액이 절상한 게 외환보유액 증가로 연결됐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한달 동안 달러에 대해 1.1% 상승했다. 9월에 달러 지수는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 1.0% 떨어졌다.
금 보유고는 9월 말에 7280만 온스(2264t)로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5개월째 동결했다.
달러 환산으로는 8월 말 1829억8000만 달러에서 1914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국제적으로 금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계속 추가 매수를 자제했다는 분석이다. 금 현물가는 올해 들어 28%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에 나서고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 각국 중앙은행의 왕성한 금 수요를 배경으로 금 가격이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까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4월 말에는 3월 말 7274만 온스에서 6만 온스 증대했다.
그간 안전자산으로서 금 비축량을 16.2%나 늘렸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금을 723만 온스 순매수,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금 구매자였다.
인민은행이 매수를 멈춤에 따라 중국 투자자에 의한 금 수요도 지난 수개월 동안 지지부진하다.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인민은행이 어느 시점에서 매수를 재개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내려야 하는 등 정치적 동기가 그 이유라고 한다.
9월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국가외환관리국은 "미국 환율지수가 하락하면서 환율 환산과 자산가격 변동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며 "중국 경제가 안정됐고 견실하며 잠재력이 큰 데다가 유리한 여건도 변하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안정된 외환보유고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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