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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쟁 1년‥"휴전보다 5차 중동전쟁이 더 가까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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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현지 연결해서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찬 특파원, 먼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 기자 ▶

네. 저는 이스라엘 최북단에 있는 로시 하니크라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레바논 국경까지 1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곳인데요.

제 뒤로는 국경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스라엘 군인들이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는 지역이 나옵니다.

현재 이곳 북부 지역에는 공습경보가 수시로 울리고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도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면서 취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스라엘 북부면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돕겠다면서 수시로 공격했던 곳 아닙니까?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희 취재진이 이곳 북부 국경 일대를 돌아다녀 보니, 헤즈볼라가 공격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희가 지날 때 놀랄 정도의 포성을 연이어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방금 폭탄이 떨어졌는지, 검은 연기와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여러 번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 시민들도 포성과 폭발음 때문에 인터뷰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다만 더 참혹한 실상은 이곳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그리고 레바논 남부에서 볼 수 있을 텐데, 그곳은 취재진의 접근이 제한된 곳이라 저희가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4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명 피해가 큽니다.

국제사회는 연일 휴전을 이야기하는데 현실은 오히려 반대로 확전만 되는 모양새인데요.

휴전 가능성이 있을까요?

◀ 기자 ▶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각국이 3주간의 휴전 방안을 제시한 바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계속된 폭격으로 응답한 바 있습니다.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내각은 휴전을 사실상 원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최대 군사 원조국인 미국 말도 듣지 않는 모습인데요.

이스라엘은 내친김에 이란의 대리 세력들에게 괴멸적인 타격을 줌으로써 중동 정세를 재편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휴전보다는 5차 중동전쟁이 더 가깝다는 말이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이스라엘)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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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이스라엘) / 영상편집: 이정섭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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