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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 시각 세계] 웨딩카 가로막은 신부 오빠의 추태‥"3000만원 더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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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황급히 차에 오릅니다.

한 남성이 나타나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보닛 위에 올라타는데요.

지난 5일, 중국 허난성에서 신부의 오빠가 지참금을 더 달라고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결혼식 당일 신부를 데리러 온 신랑 측에 신부의 친오빠가 18만 위안, 우리돈으로 약 3,400만 원의 '차이리'를 추가로 요구한 건데요.

'차이리'는 중국의 오랜 결혼 풍습으로, 결혼 전 신랑 측이 신부 측에 지불하는 돈입니다.

신랑이 신부 개인 계좌로 18만 8천 위안을 이체했지만, 신부 가족들은 이를 직접 받지 못했다며 결혼식 차 출입을 막았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해 결혼식은 무사히 치러졌고요.

이후 신랑이 신부 가족에게 지참금 3만 위안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합니다.

축복과 염원의 상징이었던 중국의 차이리 문화가 금전 거래의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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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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